멍게 그리고 해삼 오돌오돌 만나죠, 손질법 알면 나도 쉐프.
유난히 기억이 선명하게 나는 그런 날이 모두 있으실 것입니다. 그 날이 기분 좋은 날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저는 오늘 그 날 중에 저의 좋은 추억이 된 날을 꼽아 보려고 합니다.
지난 5월말(6월초) 경이였던거 같아요. 유난히 맑은 날이였고 즐거운 날이였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전날은 새벽까지 강의와 교육으로 새벽에 잠이 들었고 많은 알람으로 겨우 일어났지만, 가족이 제가 있는 곳 부산으로 와주는 일이 처음이였기
때문에 그 피곤함은 온데간데 없을 수 있었습니다. 더욱이 부산까지라니요. 정말 어메이징한 일이였습니다.
왜냐하면 두 아이를 여성이 데리고 KTX를 타는 것은 저의 걱정을 쌓아올리기에 충분했기 때문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아이들도 부산으로 오는 KTX 여정이 그리 싫지만은 않은 모양이였습니다. 엄마를 도와주었고 모두 모두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 그나마 이겠지요.
둘째 아이가 아직 많이 어려 저는 솔직히 걱정이 꽤나 있는 터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의 걱정은 괜한 걱정으로 결론이 나아 정말 다행스럽기 그지 없는것이지요.
아내와 저는 부산에 여행에 대한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아둔 편 입니다.
특히, 저 같은 경우 부산은 그 때 당시 여친이였던 아내와 처음인 대도시였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다녔던 태종대, 달맞이고객, 해운대, 광인리 등등에 위치한 맛집과 맛난 해산물들 정말 하나 하나 잊을 수 없는 음식과 추억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정말 태종대에서 먹었던 회와 해산물인 멍게와 해삼은 정말 꿀맛이였습니다. 아내도 처음이였다고 했던 해삼 ㅎㅎㅎ 처음에는 징그럽다고 하더니 이내, '우아와 우아와 우아' 하며 그 이성을 잃은 목소리는 아직도 제 옆에서 속삭이듯 ㅋㅋㅋㅋ 솔직히 여친이 아니라면 귀에 대고 소리를 지르는 사람과 같이 머리가 띵할 정도로 좋아하는 모습이 청각과 시각적으로 기억에 많이 남아 있습니다.
우리의 날도 우리는 다른 곳을 모두 돌아보기는 힘들거 같아 ONLY 태종대로 향했습니다.
단순히 우리 부부의 좋은 추억거리를 으밈해보기 위함이 다분했지요. 그런뎁 날이 조금은 덥기도 하고 우리 부부가 먹고자 한 해삼, 멍게는 저 아래에 있으니 아이들의 체력이 혹은 다리가 .... 우리가 나중에는 올아와야 하는데 말이지요.. 저희의 체력이 무척이나 걱정이 되었었습니다.
왜냐!! 아무래도 올라올 때 아이들을 안고 혹은 업고 올라와야 하지 않을까? ㅎㅎㅎ 어쩌면 올라오다가 저희가 퍼질 수 있는 상황이 연출이 될까 혹여나 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 추억 그리고 좋은 음식 가족의 추억 이 모든 것을 그 없을지도 모르는 것 때문에 내팽겨치기는 싫었습니다.
그렇게 또하나의 추억 우리 가족 모두의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그냥 버릴 수 없다는 생각에 우리의 체력도 시험삼을 겸 극한(?) 상황까지는 아니더라도 우리가 함께 아이들을 케어할 수 있을지도 보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저희 가족은 호기롭게 태종대로 내려갔습니다.
궁금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우리 첫째 아이는 9살 딸이이고요. 둘째 아이는 32개월된 남자아이였습니다.
후후후후 한번도 해보지 않은 음식과 체험을 다 함께 해보기에는 충분히 우리가족에게는 문화적 충격까지도 줄 수 있을 수 있으니까요.
내려가는 길은 역시 그렇게 어렵지 않게 웃으며 주변 경관을 둘러보며 바다를 보며 내려갔었습니다. 정말 멋있었습니다.
보는 풍경과 경관이 조금은 다른 각도에서 혹은 다른 구름의 위치에 의해서 혹은 선박의 위치에 따라 달라 질 수 있을지언정 모든 것이 새롭게 보이는 것은 느끼는 본인도 그렇겠지만 관계가 있었기 때문이지 않나 싶었습니다.
ㅎㅎㅎ
얼마나 멋진 곳이였던지 둘째 아이는 연신 '장난 아니야~~~' 를 외치며 내려갔습니다. 아 !! 정말 입니다. 감탄사라고 표현을 해야 할까요!!! 저희가 그러한 말을 특정 프로그램 때문에 자주 사용하는 면도 없지 않아 있지만 그 표현이 시기 적절하지 않나 싶을 정도 입니다.
물론, ㅎㅎ 부산에 갔을 때만... 태종대에 갔을 때만 말을 한 것은 절대 아니지요.
그렇게 둘째 아이의 말 한 마디에 더욱 신이 나 저희 가족은 웃으며 기분좋게 내려가 바다의 파도 소리를 바로 들을 수 있는 곳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아주머님께 주문을 하려고 준비를 했습니다.
빠르게 자리를 잡고 얼른 먹고 ㅋㅋㅋ (얼른이라고 해도 몇 시간은 충분히 있었지요.) 가야하니요.
회를 먹고 싶었지만 회와 해산물들을 동시다발적으로 주문하기에는 아무래도 무리가 있었습니다. 제가 운전을 해야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딱 !!! 해삼 과 멍게를 주문했습니다. 해삼은 정말 말 그대로 !! '바다의 인삼' 이란 뜻이지요. 사포닌과 유사한 성분이 있음이 밝혀졌다다고 합니다. 재미 있는 것은 일본 사람들은 물 밑에 쥐처럼 생긴 것이 서서히 기어다닌다 하여 바다 쥐.. '해서'라고 부른다고도 합니다.
우선 바다의 인삼인 해삼을 손질하는 법을 아시는지요? 저희도 잘 모릅니다만 그래도 도움이 될 까 해서 준비를 해보았습니다.
해삼 손질법 알아보기
정말 단계는 간단합니다만 항상 해보면 다른 것은 저만 겪게되는 것일까요?? ㅎㅎㅎ 아차 03번에 해당하는 그림에 보시면 노란내장이 보이실 것입니다. 저 노란내장은 다 버리는 것이 아니고요, 좋은 음식입니다. 하지만 모두 먹는 것을 권하지는 않고 노르스름하니 이쁘고 예쁜 색을 띄는 곳만을 취하고 그렇지 않은 곳은 버리면 되십니다. 이 부분을 고노와다라고도 하며 일본에서는 해삼내장으로 젓갈을 담궈 먹기도 하는 곳입니다. 고급 일식집에 가셨다면 고노와다를 많이 드셔보셨을 것도 같습니다.
그렇게 바다를 보며 가족과 사진도 찍고 주변 바다를 보며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을 무렵 아주머님께서 저희가 주문한 것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정말 빛깔 좋고 제 입안을 즐겁게 해주기에 충분해 보이는 멍게와 젓가락입니다. ㅎㅎㅎ
오랜만에 다시 보지만 이 때의 바다 향과 음을 고스란히 오늘까지도 생생해 전해져 오는듯 합니다.
둘째 아이도 사진을 찍어보겠다고 카메라를 들이대고 싶어했었네요. 정말이지 이쁘고 바다가 곁에 있으니 더할 나위 없지 않았나 싶습니다.
싱싱하고 저희에게는 고급스러운 이 멍게와 해삼을 먹었던 이 시간을 아직도 잊을 수 없네요.
기분 좋게 함께한 시간이 좋은 추억이 되고 주황색과 바다의 짙은 물을 형상화한 바다 밑을 기어다니는 해삼이 부산에 왔음을 다시 한번 이정표로 세워둘 깃발을 만들어주는 듯 했습니다.
그렇게 맛있게 먹은 해삼과 멍게...
그 덕일 까요?? 아님 우리 아이들의 저력일까요??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저희는 태종대 저~~ 밑에서 단 한번에 버스를 탈 수 있는 곳까지 쉬지 않고 올라올 수 있었습니다.
첫 아이의 한마디 "제가 혼자 올라갈께요!!!!"
둘때 아이의 물음에 대한 한마디 "아니, 그냥 올라갈래"
둘째 아이는 올라가시는 분들도 많고 하여 끝자락에서는 안고 올라갔지만 첫 째 아이의 믿음직한 그 한마디는 끝까지 지켜졌었습니다.
둘째 아이도 힘은 없을지 몰라도 올라갈 수 있었을 듯 합니다.
부산... !!!
정말 새롭고 힘이 나는 추억을 만들게 해주는 곳임을 다시 새기고 왔던 기억에 이렇게 포스팅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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