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식 키보드 청소, 깔끔떨어보자 !!

기계식 키보드 청소하여 ^^ 오늘부터 다시 깔끔하게 사용해보자고~

컴퓨터는 사용하면서 절대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것 중에 하나 !!!

바로 키보드 일 것이다. 필자는 3년전인가? 5년전 쯤에 기계식 키보드를 검색을 통해서 알아보고 TESORO m7 기계식 키보드를 청축으로 구매를 했다. 

이유는 다름 아닌 정말 PC온라인게임으로 하던 그것 때문이였다. 

바로 프리스타일 ^^ .. 정말 무한키가 되느냐 하는 일념하에 거금을 투자하여 장만한 것이였다. 

그런데, 요즘은 별로 하지 않는 편이긴 하다. 나중에 생각이 나면 한번 들어가봐야겠다. 나의 캐릭터는 여전히 잘 있는지 ^^.. 건강한지 ㅋㅋㅋ

그렇게 사용을 많이 하는 키보드, 오랜만에 두들겨보려고 앉았는데 그날따라 키보드에 앉은 먼지들이 너무 눈에 들어왔다. 

물론, 끈적끈적함까지도 느껴질 정도였다. 

왜 끈적이는지는 알 수가 없다. 컴퓨터 책상에 앉아서 뭔가를 먹거나 한 적이 거의 없는데 말이다. 당연히 쏟은 적은 더군다나 없다. 

왜냐... 키스킨을 씌우지 않았기 때문에 혹여라도 거금을 드려 산 기계식 키보드에 이물질이 들어가면 고장날까봐서 이다.

정말 그런데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이건 무조건 닦아내리라 ..

아침부터 부랴 부랴 손목받침대를 뜯어서 욕실로 직행하였다. 

이렇게 된 이유가 아무래도 가전제품 닦는 그 물티슈 말고.. 그 ㅡㅡ;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 여하튼 가전제품을 닦을 수 있는 티슈로 닦은 이후부터 끈적함이 생겼고 그 위에 먼지가 잘 앉았다. 

그래서 그것을 닦아 낸다고 또 물티슈로 했더니 물티슈의 작은 휴지조각 같은 것이 또 달라붙었다. 

엎친데 덮친격이다. 

아차!!! 청소하기 전에 키보드 전체샷을 하나 마련해두어야 한다. 반드시 필요하다. 

이 정도 이다. ㅜㅜ 정말 급협이지만, 용기내여 사진을 마구 올려본다. 

정말 더럽지 아니한가!!!

정말이지 더럽다 더러워. ㅜㅜ 

일단 현실을 직시하기 위해서 사진을 마구 마구 찍어보았다. 

음 이렇게 이쁜 색의 백라이트도 들어오는데 말이지 너무 더럽게 사용하고 있었다. 

기계식 키보드의 장점 중 하나가 거의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있는데 이렇게 더럽게 사용한다면 그 반영구적인 키보드를 버리는 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감행한다. 

기계식 키보드 청소 !!! 시작하려고 한다. 

기계식 키보드는 모든 것이 분리가 가능하다. 하단의 손목받침대, 모든 키 !!

아 ^^;; 다른 것도 가능한가요.. 솔직히 저가형 키보드는 그냥 사용하다가 더러워지면 몇 번 닦아보고 그냥 교체를 했던거 같다. 

귀찮지 않은가. 몇 만원도 안 하는 것들.. 

그런데 기계식 키보드는 다르다.

켁 정말 지저분하다. 아니 머리카락, 먼지, 무슨 깃털.. ㅡㅡ; 다 이거 뭐지 싶다. 

ㅜㅜ 누가 이렇게 집어넣은게 분명하지 싶다. ㅋㅋㅋ

발뺌하지 않고 일단은 얼른 얼른 깨끗한 것을 보고 싶다. 

우선 모든 키를 제거를 해야 한다. 조심스럽게 해야 한다. 

스페이스바와 같은 길쭉한 키는 안쪽에 클립이 키보드 바디에 걸려있다. 그래서 조심해서 분리를 해내야 한다. 

그렇게 하나 하나 분리를 다 한다. 

그렇게 분리를 다 하고 나면 위 사진처럼 청축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파란 무언가가 있다. 

저것을 전문적인 용어로 뭐라 부를 듯 한데, 그것까지는 모르겠고 청소 위주로 ... 

키와 키 사이에 쌓인 먼지와 오물들은 브러시나 천&뾰족한 것의 조합으로 닦아내준다.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진공청소기가 있다면 그것으로 우선 빨아들이고 남아 있는 것을 닦아 낸다면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ㅡㅡ; 참고로 필자의 집에는 청소기가 현재.. 부재중이다. 

고장나서 버린 것은 아니나 잠시 다른 곳에 가 있다. 아니지 그곳에서 살 예정이다. 

새로운 청소기로 물망에 올려놓은 것이 있는데 그것은 그 유명한 다이슨이다. 

아.. 다이슨 사면 꼭 포스팅하리라~~

여하튼 !!! 나름의 방법으로 빠르게 청소하는 방법을 터득하면 분명 반영구적으로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도 깨끗하게 말이다.

핵심은 키를 청소하는 것이다. 필자의 경우는 퐁퐁으로 했다가 린스를 썼다가 ... 해보았다. 

계면활성제 라고 하던가.. 물과 기름을 분리해 내기 위해서 말이다. 

끈적임은 아무래도 유분기가 있기 때문이란 판단이 들어서 이다. 

여하튼 퐁퐁보다는 아무래도 린스가 더 나았다. 필자의 경우는 그랬다. !!

그렇게 물에 린스를 조금 풀고 부드러운 수세미에 린스를 조금 묻혀서 키를 하나 하나 정성스럽게 닦아냈다. 

아차... 절대 뜨거운 물에 하지 말아야 한다. 잘못하면 변형이 생기거나 키에 새겨진 글씨가 없어질지도 모르니 말이다. 

그런데 이 키보드가 좋은 점은 절대로 키에 새겨진 글씨가 벗겨지지 않더라.. ^^ 역시 잘 골랐다는 생각을 기계식 키보드 청소를 하면서 스스로 뿌듯해 했다. 

그런데 그것도 잠시다. 

정말 끊어질듯 말듯 다리에 쥐가 날듯 말듯. 하도 문대문대 했더니 손가락 마디마디가 욱신욱신 .. 할 때 쯤 키 청소가 끝이 났다. 

정말 길다.. 길어. 

그렇게 청소를 마치고 나면 건조를 잘 시켜야 한다. 

일단 어느 정도 물기를 마른 수건이나 걸레로 닦아낸다. 절대 휴지로 하지 말아라. 

다시 청소를 해야 할 수 있다. 

그렇게 반나절 이상 통풍이 잘 되는 곳.. 햇볕이 잘 들지 않는 곳에서 건조를 한다. 

그렇게 청소를 해서 건조를 시킬 때 필자의 경우 위 사진과 같이 배열을 해둔다. 왜냐하면 알겠지만 다시 키보드를 만들어야 한다. 

키의 배치를 모를 수 있으니 반드시 사진을 찍어두기를 권장한다. 

앞전에 찍어둔 키보드 배열 사진을 보고 위와 같이 정리를 해둔다. 

그리고 이와 같이 해두는게 키 안쪽에 물까지 건조할 수 있다. 

그렇게 반나절 이상을 건조시킨 후 클립이 안 쪽에 있는 키들부터 조립을 한다. 왜냐하면 그것부터 하는 것이 나중에 번거롭지 않게 다른 키를 조립할 수 있다. 

하기사 필자가 하는 방법이 무조건 맞는 것은 아니지만, 예전에도 ABCD 같은 키를 우선적으로 했더니 조금 번거로웠던 적이 있었다. 

그렇게 오랜 시간을 들여서 다시 깨끗해진 키보드를 만나볼 수 있었다. 

기계식 키보드 청소를 했더니 ㅎㅎ 괜히 더 잘 타이핑이 되는거 같고 타격감도 좋고 경쾌한 소리가 나는 듯 하다. 

아무래도 키 스킨이 있다면 꼭 씌우고 싶다. 

정말이지 짧은 시간 내에 끝나는 작업이 아니기 때문이다. 

모쪼록 기계식 키보드 청소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여기서 포스팅을 마무리하고자 한다.